*** 보이지 않는 삼초(三焦) - 수소양(手小陽) 삼초경의 흐름 ***
『난경』(難經에) "삼초는 6부의 하나로 그 기능은 있으나 형체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 기능은 대체로 혈기(血氣)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전신에 통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수분 배설작용과 관계가 깊다.
이러한 삼초는 이름 그대로 상초(上焦)·중초(中焦)·하초(下焦)의 세 부위로 나누어지는데,
- 상초는 가슴 이상의 부위로 심장과 폐를 포함하고, 중초는 가슴 아래에서 배꼽 위의 부위로 간·담·비·위를
그리고 하초는 배꼽 아래 부위로 신장·방광·대장·소장을 포괄한다.
삼초의 기능은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하여 그것을 진기로 만들어 폐와 심장의 기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 중초의 기능은 소화된 음식물을 찌꺼기로부터 분리하여 귀중한 영양물을 전신에 골고루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한편 삼초의 초(焦)는 열(熱)의 뜻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런 열은 부신(副腎)에서 나오며
몸의 기를 만들어 내는 종합적인 일을 한다. 즉 에너지원이란 뜻이다.
삼초의 기능을 비유하여 설명해 보자.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던 시절이 있었다.
기차를 움직이려면 우선 기관사가 석탄을 때서 물을 끓여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아마도 부신에서 열을 얻어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시켜 심장과 폐를 움직이게 하는 삼초의 기능으로 비유될 수 있을 것이고,
끓은 물의 수증기는 바퀴를 돌리게 되어 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기운이 되어 사람을 일하게 하고
수증기가 일을 끝낸 뒤에는 찌꺼기가 되어 기차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것이 몸에서 하초의 배설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차가 움직이듯이 우리 몸도 그렇게 움직이는데 땔감은 떨어지지 않았는지,
삼초의 기능은 제대로 가동하는지 삼가 살펴볼 일이다.
기차는 철로를 따라 달릴 때 기차이고, 사람은 인생의 궤도를 따라 움직여야 사람이다.
죽으면 시체이지 사람이 아니다.
대나무 그림자 뜰을 쓸어도
티끌은 가만 있고
달빛이 연못 뚫어도
물은 동요 없어라.
형체가 없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경맥은 넷째 손가락에서 위로 올라가 손목의 복숭아뼈 앞 부위를 통과하여 팔꿈치를 지난다.
이어 어깨 부위에 이르러 소장경과 만나고 견정에서는 담경과도 만났다가 쇄골 밑 결분으로 들어가 심포와 연락하며,
다시 아래도 횡경막을 지나가 상 중 하초의 삼초에 속한다. 본경맥은 다시 결분을 지나 목 부위로 와서 대추혈에서 독맥과 만나고
귀밑에서 귓바퀴를 타고 돌아 눈썹 옆에서 끝난다.
삼초의 기능이 부조화될 때는 수분 배설 작용이 좋지 않게 되어 피부, 하복부 그리고 몸 전신이 붓는 증세가 있고
소변이 급히 마렵거나 자주 마려우며 심할 때는 참지 못해 싸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열이 있을 때는 소변이 나오지 않아 고통스러울 때도 있다.
삼초의 초가 따뜻하게 하는 뜻이므로 삼초가 허하고 냉하면 전신이 떨리고 춥게 되며 땀이 많이 나게 된다.
삼초의 경맥이 넷째 손가락에서 시작되어 손등과 팔의 바깥쪽 중간 부위를 타고 상행하므로
손이 무력하거나 혹은 땅기고 아프기도 한다.
또한 경맥이 목에서 귀밑을 지나 귀 바깥을 돌므로 인후가 아프거나, 귀가 아프고 이명 현상이 생기며,
눈으로 올라가 눈섭 옆에서 끝나므로 눈이 아플 때도 있다.
요즈음 아이들의 멀미를 방지하기 위하여 귀 밑 삼초경 부위에 무엇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아이들은 이것의 영향으로 시력이 떨어지거나 동공이 확대되어 눈에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바로 삼초경맥을 자극하여 눈을 교란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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