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이야기/수지 노트

[스크랩] " 氣 " -경락과 경혈 (대장)

행우니* 2012. 1. 11. 18:24


*** 대장(大腸)과 배설 - 수양명(手陽明) 대장경의 흐름 ***



폐경이 아래에서 위로 흐른다면
대장경은 폐경에서 기를 이어받아 팔을 올렸을 때 둘째손가락에서부터 시작하여
양(陽明)이므로 아래로 향해 합곡(合谷)이라 부르는 곳을 지난다.

이 합곡은 말 그대로 엄지와 검지가 만나 이루어지는 계곡으로 치통, 두통, 안면의 질환, 대장, 위장의 기혈이 막혔을 때 이용되는 혈이다.

대장경은 팔꿈치 윗부분으로 흘러 어깨까지 이르렀다가 경추 7번째(뒷목에서 불룩 나온 대추혈)를 전환점으로 하여
몸의 앞쪽으로 나와 폐에 잠시 머물렀다가 횡경막을 지나 대장에 속한다. 위경으로 연결하기 위한
다른 가지는 목으로 올라가 뺨을 지나 아래 치아 부위로 들어가서 입술 위 인중혈에서 좌우가 서로 교차되어 코 옆에 가서 멈춘다.

『황제내경』에 따르면 "대장은 체내에 받아들인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여, 배설하기 위해 수송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음식물이 변화하여 생긴 찌꺼기를 몸밖으로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해부학적으로는 맹장, 결장, 직장의 3부로 나누어진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아마도 먹는 문제일 것이다.
먹기 위해 산다고 말들 하는데, 말 그대로 먹는다는 것은 인간에게 후천의 곡기를 대주는 필수불가결한 문제이다.

그러나 먹는다는 것은 그 반대의 상황, 즉 배설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니
배설기능이 원활하지 못한데 산해진미(山海珍味)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대장의 기능이 없다면 먹을 수 없고 먹을 수 없으면 사람은 죽는다.
그러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함부로 먹지 말고 대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을 위주로 해야 한다.

즉 무엇을 먹을까.
어떤 영양가가 있는 음식을 먹을까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어떤 음식을 먹어야 잘 배설할가를 생각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동양인은 초식동물처럼 채식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장이 서양인의 그것보다 약간 길고,
반면에 서양인들은 육식을 주로 하기 때문에 그 찌꺼기의 독이 치명적이라 빨리 몸밖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대장이 짧다.
이런 이유로 동양인이 육식을 많이 하면 그 찌꺼기가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육식의 독은 몸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빨리 배출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그 독을 담고 있는 대변이 나가지 않고 장에 머물러 잇게 되면 대장벽이 그 독을 흡수하게 되고,
간은 다른 일로도 바빠 쉴 새 없이 일하는데 대장의 독까지 해독을 해야 하므로 견디지 못해 녹아 난다.

대장의 기능 장애로 간이 나빠지는 경우가 바로 이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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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변비가 아주 심할 경우는 그 변의 독을 간에서 처리할 수 없으므로 간은 그 독을 머리 끝가지 올린다.
그래서 대장이 나빠지면 대부분은 머리가 멍청해지고 공상, 망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혹시 아이들이 공부는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어른들이 직장에서 승진이 되지 않고 말단에서 빌빌거린다면, 원인을 대장에서 알아보면 쉽게 해결이 된다.
대변이 배에 가득 차 괴로운데 무슨 공부가 되겠으며, 직장인이라면 무슨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겠는가.

그래서 포박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는지도 모른다.
"장청즉뇌청(腸淸卽腦淸) - 장이 깨끗하면 뇌가 맑다"

대장경의 병증은 대장경락을 따라 나타나는 증과 대장 자체의 병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락을 따라 나타나는 병증으로는
열, 입이 마르고 갈증이 있으며, 목이 아프고 코피, 치통, 안충혈, 어깨가 아프고 대장경을 따라 통증이 있다.

간혹 대장경맥의 시작인 둘째손가락이 떨릴 때가 있는데, 이 것은 중풍의 전조증상으로 조심해야 한다.

대장 자체와 관계있는 질환으로는 복통, 변비, 설사, 치질, 탈항, 대장출혈, 경추디스크, 소화불량, 위장병, 간장병 등이 있다.

한편 폐경은 대장을 지나고, 대장경은 폐 속을 통과하므로 때때로 폐가 좋지 않음으로 인해 대장이 좋지 않아져
설사나 변비가 계속될 수도 있고, 이와 반대로 대장기능이 안 좋기 때문에 폐가 좋지 않아 기침이나 숨이 찰 때도 있다.

어떤 때는 폐렴, 폐결핵 등 중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동의학에서는 폐와 대장의 이런 관계를 음양관계라 하는데,
조화가 깨지면 서로 병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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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의 권리 선언 **

1. 나에게 고기를 주지 마라.
2. 고기를 주되 상한 고기는 안된다.
3. 상한 음식도 주지 마라.
경고: 상한 음식이 들어 왔을 땐 두드러기로 보답하겠음
4. 수입고기는 절대 사절
5.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는 O.K
6. 너무 매운 음식은 정말 매워 경고: 설사하겠음
7. 나를 둘러 싼 두꺼운 지방층은 조속한 시일 내로 벗겨라
8. 변비! 변비! 변비는 2-3일이면 참겠지만 더 이상은 못 참는다.
경고: 직장암으로 함께 폭사하겠음
9. 물을 마실 때는 반드시 생수로 마실 것.
10 나를 항상 깨끗이 사용하면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으로 보답하겠음


 


출처 : 모발을 연구하는 사람들
글쓴이 : 김채연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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