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氣 " -경락과 경혈 (비장) [6]

*** 장수(長壽)의 비결 , 비장 - 족태음(足太陰) 비경의 흐름 ***


"비위(脾胃)가 상한다."는 말이 있듯이 비장(脾臟)은 위장(胃腸)과 떨어질 수 없는 음양(陰陽) 관계이다.

이를테면 위장이 곡식 창고라면 비장은 위장에 쌓인 곡식을 훌륭하게 요리하는 요리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요리사의 기능에 따라 우리 몸의 영양 상태는 달라진다.
소식(小食)해야 장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장수의 절반 이상은 사실 비장의 기능에 의존한다.
실제로 음식물을 소화시켜 영양이 되게 하는 것은 바로 이 비장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최근에 사람의 노화를 더디게 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그들에 따르면 사람이 늙는 원인은 음식물을 먹을 때 몸의 체내에서 형성되는 프리 래디칼스(free radicals)라는 분자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 소화액과 더불어 자연발생적으로 이 분자가 생기는데, 이것이 세포를 파괴해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전인자 조작을 통하여 이 프리 래디컬스라는 분자를 파괴하면 사람의 노화는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한다.

이들은 프리 래디컬스를 파괴하는 유전자를 "므드셀라"라고 명명하였는데,
그것은 『성경』의 기록에 따르면 9백69년을 산 최장수의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동양에서는 기원전에 음식물에 의한 독으로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음식물과 직접 관계를 맺고 있는 비장과 위장이 사람의 노화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옛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 물이 배를 띄우지만, 또한 물이 배를 뒤집는다.
즉 인간은 먹는 것으로 생명을 유지하지만, 그 먹는 것으로 인한 독 때문에 죽는다는 것이다.

신선(神仙)이 육식으로 포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예수가 40일 동안 굶었음에도 사람은 떡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설교한 것은 아마도 먹지 않고도 영생할 수 있는 비밀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배가 부르면 미련함이 따르고, 배가 비면 지혜가 스친다.

족태음 비경은 음의 속성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데,
족양명 위경에서 받아들여 엄지발가락 안쪽의 은백혈에서 시작해서 무릎과 대퇴부의 안쪽을 타고 올라와 복부로 들어간다.
배꼽 아래 임맥의 중극과 관원혈을 지나 배꼽과 옆구리의 중간 위치인
대횡혈을 거쳐 비장과 위장에 속한다.
위장에서 나온 본경맥은 가슴 옆으로 흘러 모간을 끼고 상행하여 혀뿌리에 이어져
혀 밑에 분포된다.
한편 다른 가지는 위장에서 갈라져 횡경막으로 나온 다음 심장 속으로 유입되어 심장경락과 연결한다.

비경의 병증으로는 혀가 뻣뻣해지고 명치 아래 부위가 아프며 이따금 비위가 상해 구역질이 있고 트림이 난다.
대체로 비장이 사지로 영양분을 대주기 때문에 비장의 기능이 약할 때는 사지가 무력해지고 심하면 비경을 따라 통증도 있다.
때에 따라서는 소변이 시원하게 안 나올 때도 있으며, 꿈이 많고 잠이 안 올 때도 있다.

이 비장은 위장과 음양 관계를 이루므로 비장이 좋지 않을 때는 당연히 위장의 질환도 있게 된다.
대체로 소화가 안 되고 위염, 위산과다, 위궤양, 구토, 설사나 변비, 아이들의 푸른 변 또는 경기 등의 증세가 수반된다.
한편 서양의학에서는 비장을 지라라고 부르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쓸개와 같이 떼어버려도 괜찮다고 여긴다.
그러나 동의학에서 비장은 지라뿐만 아니라 췌장도 포함하는 기능으로써 피의 근원으로 간주한다.

서양의학에서 혈액의 암이라 불리는 백혈병에 걸린 환자들을 검사해 본 결과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 비장이 이상할 정도로 커져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아마도 백혈병은 피의 근원인 비장 기능의 부조화로 인하여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따라서 동의학적 차원에서 비장 기능을 조절해 주면 난치병인 백혈병도 나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게 병이 있다면 그 병을 고치는 방법도 있다.

실망은 병에 병을 더할 뿐이다 !!!

** 실망은 병에 병을 더 힐 뿐이다!!!!!

** 다음은 심(心臟) 입니다. ^^*

출처 : 안 동 러 브

글쓴이 : 육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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