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이야기/스토리1

아침의 명상

행우니* 2006. 2. 10. 12:10

아침의 명상
 
      
         
    ♤ 부모 ♤                 
    雙燕銜蟲自忍飢 往來辛苦哺其兒
    쌍연함충자인기 왕래신고포기아
    看成羽翼高飛去 未必能知父母慈
    간성우익고비거 미필능지부모자
    한쌍 제비 벌레 물고 홀로 주림 참으며
    괴롭게 왔다갔다 제 새끼를 먹이누나. 
    날개깃 돋아나서 높이 날아 가버리면
    부모의 자애로움 능히 알지 못하겠지.
    -김리만(金履萬, 1683-1758), 한쌍의 제비(雙燕)-
    저 배고픈 것도 잊고 
    제비 부부는 열심히 벌레를 물어 
    새끼를 먹인다. 
    입을 있는대로 쩍 벌리고 
    먹을 것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그 모습을 보노라면 
    저 굶는 것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저것들이 날개에 깃촉이 돋아 
    제힘으로 훨훨 날게 되면, 
    저를 먹여 길러준 부모의 은공은 새까맣게 잊고서 
    저 혼자 큰 것으로 생각하겠지. 
    저것은 미물이라 그런다 해도 
    사람은 어째서 품어 길러주신 
    부모의 사랑을 까맣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무엇인들 주고 싶지 않으랴
                                               준다는 자체가 행복인 것을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내가 부모 되어서였다네
                                             그럼에도 한편에 부모 계시고
                                                     한편에 자식 있을 때
                                               내 시선은 자식에게 갔으니
                                                     부모의 부모님께서는
                                                    그것이 옳다 하시겠지
                                              그것이 사랑이라 말하시겠지
                                                       부모의 사랑이라고..
                                          기다려 주시지 않은 것이 아니라 
                                        너무 늦게 돌아본 불효를 생각하며 
                                                 고개 떨구는 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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